세계적인 마케팅 전문가 세스 고딘이 2000년 초에 쓴 <보랏빛 소가 온다>라는 책 제목 입니다.
하루는 세스 고딘이 프랑스 시골마을을 여행하다 소들이 한가롭게 풀을 뜯는 모습을 보았다고합니다. 그 모습이 평화롭고 아름다워서 너무 좋았다고합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계속 똑같은 지루한 풍경이 이어지자 곧 식상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그의 머릿속에 갑자기 이런 생각이 스쳐 지나갔다고 합니다.
“저 수많은 누런 소들 가운데 보랏빛 소가 한마리 있다면 어떨까?”
보랏빛 소가 있다면 단숨에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환상적이고 황홀경에 빠지게 될 것이고 해외토픽뉴스에 날 것이라는 생각이 든 것입니다. 그렇게 그는 그날의 경험을 바탕으로 마케팅 분야의 교과서로 불리는 <보랏빛 소가 온다>는 책을 썼다고합니다.
여기에서 보는 이들에게 쉽고 재미있고 감동적이고 입가에 미소짖게하는 차별화된 메시지로 복음광고라는 이미지 전도에 대한 새로운 선교전략과 교회 외벽을 이용한 이미지로 전도전략에 대한 K-복음의 힌트를 깨닫습니다.
한번 사람의 머리에 각인된 이미지를 바꾸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잘 알고 있지만, 그 일은 앞으로 10년 20년 50년 아니 100년이 더 걸려도 우리가 해야할 일이라 믿습니다.
조선 말, 기독교는 보랏빛 소와 같았습니다. 한국에 온 푸른 눈의 선교사님들과 이땅에 의료선교 교육선교 사회선교 하신 분들의 희생과 헌신을 먹고 한 그 후로 100년은 덕을 봐왔습니다. 그것이 딱 80~90년대 중반까지였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 후 교만해진 우리가 우리 이미지를 스스로 망쳤지만, 이제 자각하고 우리는 이미지 개선을 지금부터라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뼈를 깎는 이미지 개선과 실제 한국교회가 다시 낮은 곳으로 내려가 변화한다면 다시 교회는 일어날 것입니다. 내적으로는 거룩과 열정으로 외적으로는 겸손과 섬김으로 변해야 할 것입니다.
사진은 목동은혜교회에 설치 한 복음광고 “소방차”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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